상호는 기억되고, 메뉴는 팔려야 장사가 됩니다.
그런데 이름이 어렵거나, 예쁘기만 하고 무엇을 파는지 알 수 없다면 고객은 매장에 들어오기 전부터 불편함과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해요.
좋은 상호는 단순히 ‘예쁜 이름’이 아니라, 고객의 선택을 쉽게 만들어주는 브랜딩 전략입니다.
1. 상호(식당 이름) 짓기
좋은 상호는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할까요?
먼저, 이름만 봐도 메뉴나 분위기를 대충 알 수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두찜’은 찜닭이라는 걸 쉽게 떠올릴 수 있고,
‘미스사이공’은 베트남 쌀국수와 감성적인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연상시켜요.
‘오븐에빠진닭’처럼 메뉴의 조리 방식과 식감을 동시에 연상시키는 상호는 손님에게 자연스럽게 맛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기대감을 높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기름진 오븐구이닭의 비주얼과 향이 머릿속에 그려지는 이름이죠.
또한 발음이 쉽고 외우기 쉬워야 하며,
포털 검색 시 비슷한 상호가 많지 않아야 노출되기 쉬워요.
예쁘기만 한 이름은 검색 경쟁에서 밀려버리기 쉽거든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 브랜드 분위기와 맞는 이름인지예요.
전통 있는 한정식집에서 '마라상궁' 같은 이름을 쓰면 어색하듯,
식당의 방향성과 상호는 반드시 맞아야 신뢰를 줄 수 있어요.
✅ 좋은 상호의 기준
기준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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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파는지 알 수 있을 것 | 메뉴나 분위기를 연상시켜야 함 |
쉽고 기억에 남을 것 | 외우기 쉽고 발음이 편해야 함 |
검색이 쉬울 것 | 네이버/카카오/구글에서 경쟁 상호와 구분될 수 있어야 함 |
브랜드 방향성과 어울릴 것 | 고급/캐주얼/힙한/전통 등 방향에 맞춰야 함 |
💬 예시 상호
콘셉트 | 상호 예시 |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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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쌀국수 | 미스사이공 | 브렌드명에서 메뉴(사이공 → 베트남)와 여성적인 감성 모두 드러남 |
샤브샤브 | 샤브올데이 | 메뉴 + 시간 연상 → 가볍고 트렌디한 느낌 |
찜닭 전문점 | 두찜 | ‘둘이 먹는 찜닭’ 의미도 되고, 짧고 기억에 강하게 남는 이름 |
정통 막국수 | 고기리 막국수 | 지역명 + 메뉴명 조합, 전통 이미지 |
📌 상호 짓기 전에 네이버 플레이스나 인스타에서 동일 이름 여부를 검색해보는 건 필수! 이미 유명한 이름이나 중복되는 이름이 있으면 검색노출에 어렵습니다.
⚠️ 피해야 할 상호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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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어려운 상호: 고객이 입에 잘 안 붙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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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흔한 단어: '진짜국수집', '우리분식'은 경쟁이 너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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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불리한 단어: ‘국수’, ‘분식’처럼 포털에서 브랜드가 묻혀요
💡 상호 짓기 전 체크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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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플레이스, 인스타그램에서 같은 이름이 이미 있는지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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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PRIS(특허정보넷)에서 상표 등록 여부 확인하기 → KIPRIS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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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브랜드 이미지와 어울리는지 자가 점검
✨ 팁! 상호 아이디어 떠올리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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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메뉴명 조합: 예) 도쿄빙수, 해운대쭈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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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속성 + 감성 단어 조합: 예) 오븐에빠진닭, 소담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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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성격에 맞는 키워드 정리 후 조합해보기 (트렌디/전통/고급 등)
상호는 단순한 이름이 아니라, 손님이 당신의 가게를 기억하고 다시 찾아올 이유입니다.
좋은 이름 하나가 고객의 발걸음을 가볍게 만들고, 처음 한 입을 기대하게 합니다.
브랜드의 첫인상은 말보다 빠르게 기억됩니다.
당신의 가게가 어떤 이미지로 남길 바라는지, 이름에 그 답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